나재철 금투협회장 후보 "증권거래세 폐지, 선제적 자율규제" 공약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12.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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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철 대신證 대표, 금투협회장 입후보 5가지 공약 제시.. "행동하는 협회,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 만들겠다"

나재철 금투협회장 후보 "증권거래세 폐지, 선제적 자율규제" 공약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로 출마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증권거래세 폐지와 선제적 자율규제 등 공약을 내놨다.

나 대표는 4일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대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만들고 금융시장의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며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 모험투자와 혁신기업 발굴 노력을 실행해야 한다"며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나 대표가 이번에 제시한 5가지 공약은 △자본시장 역할 강화 △미래 역량 확보 △회원사 정책건의 확대 △선제적 자율 규제 △협회 혁신 TF(태스크포스) 추진 등이다.



나 대표는 이 중 자본시장 역할 강화와 관련한 공약으로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리츠(부동산위탁관리회사) 상장 및 세제관련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세제 선진화, 채권시장 국제화 및 인프라 개선, 실물 및 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 등 국민 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미래 역량 확보와 관련해서는 "혁신성장 금융 생태계 조성, 모험 투자 및 혁신기업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및 해외투자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투자 업계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했고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 허용 저지, 사모펀드 규제 완화, 재개발·재건축 신탁방식 의무화 등 부동산 신탁 규제 완화 등 금융투자 업계의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원사 정책건의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회원사 중심의 자율적 규제, 금융당국과 전 금융업권 공동의 국민 금융 이해도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투자자 자기책임 원칙의 균형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체 규제활동을 실행하겠다"며 "회원사 지원 중심의 효율적 조직 구축, 신속한 의사 결정과 비용 효율화, 인사·복지제도 선진화, 열정·소통·변화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회원사 지원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35년간의 금융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 요구를 피력하고 필요한 법령과 규정이 조속히 제·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행동하는 협회'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이 돼 앞서 제시한 5가지 추진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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