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규진 연구원은 "4분기 D램 및 낸드플래시 출하는 각각 1.7%, 1.4% 증가하고, D램 가격은 -8.0%, 낸드플래시 가격은 3.0%로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0.5% 감소한 5770억원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239조1410억원, 영업이익은 32.3% 증가한 36조350억원을 제시했다.
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 IT업종 트렌드인 5G와 폴더블 스마트폰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며 "5G 채택으로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고 폴더블 패널 채택으로 디스플레이 면적이 증가하면서 내년 회사의 실적 호조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 업황 둔화에 따른 단기 실적 부진과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최근 주가는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내년을 기점으로 메모리 업황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회사의 실적 성장세는 중장기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