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은 로켓맨…北에 군사력 쓸 수도"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정혜윤 기자 2019.12.04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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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군사력 사용 바라지 않지만 그래야 한다면 사용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또 다시 '로켓맨'이라고 부르며 군사력 사용을 위협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양자회담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로켓을 쏘기 때문에 난 김 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른다"며 "그가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역대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며 "우리는 군사력을 사용하기를 바라지 않지만, 만약 그래야 한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와 김 위원장의 관계는 매우 좋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은 그(김정은)가 합의를 되돌릴 수 있음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했던 첫번째 합의에 따르면 그는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합의했음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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