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AFP통신에 따르면 쿠투를 주도했던 일본의 여배우이자 프리랜서 작가 이시카와 유미는 이날 후생노동성에 안경 착용 규정 완화를 요구하는 3만1000명 이상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제출했다.
그는 "문제의 근본 원인은 (안경 착용 금지나 화장 요건 등)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규정을 기업들이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 관행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탄원서를 접수한 한 관계자는 직장내 괴롭힘을 막기 위한 정부 규정의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 (안경 허용) 탄원서를 여러 의견 중 하나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한 여성은 안경을 쓰면 얼굴 표정이 차갑게 보이기 때문에 직장에서 착용이 금지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성은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 10년 넘게 안경을 쓰고 있다"면서 "콘택트렌즈를 끼면 눈이 불편하고 눈병이 더 심해질까 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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