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연장 안한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9.12.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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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한국당, 청와대 앞 '천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정용기 정책위의장 임기도 종료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농성장에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왼쪽부터 박완수, 김순례,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대표, 조경래, 김광림, 정용기 의원. /사진=뉴스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농성장에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왼쪽부터 박완수, 김순례, 나경원 원내대표, 황교안 대표, 조경래, 김광림, 정용기 의원.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이 오는 10일로 종료되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더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 천막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에따라 나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로 당선된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임기도 같은 날 만료된다.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나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여부에 최고위 심의가 있었다"며 "한국당 당규의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규정 제24조에 의해 원내대표 임기 연장을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당규 24조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임기를 정하고 있다. 24조 1항에서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임기를 선출일부터 1년으로 하고 새 원내대표와 의장이 선출되지 못한 경우에 한해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연임이 가능하다고 했다.



또 3항에서 국회의원 잔여 임기를 6개월 이내로 남길 때에는 의원총회 결정에 의해 국회의원 임기 만료까지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고 규정한다.

황 대표는 나 원내대표와 정 정책위의장 임기 종료 사흘 전에 원내대표 경선 날짜를 공고할 방침이다. 현재 강석호·유기준·심재철(가나다 순) 의원 등이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출마 선언을 했고 유 의원은 다음날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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