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차인하 팬들과 SNS 소통, 사망 전날 남긴 글은…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2019.12.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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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숨진 채 발견…여러 드라마 출연하며 연기력 입증받은 신인 배우

배우 故차인하. / 사진 = 차인하 인스타그램 갈무리배우 故차인하. / 사진 = 차인하 인스타그램 갈무리


탄탄한 연기력과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로 미래가 촉망되던 신인 배우 차인하(27·본명 이재호)가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3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차인하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차인하의 매니저가 자택을 방문했다 차인하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차인하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 등 사인(死因·사망 원인)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데뷔한 차인하는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에서 주연 '인하'역을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공중파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와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을 통해 신인임에도 열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속사 판타지오가 윤정혁·지건우 등 동료 배우들과 함께 결성한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 유(U)'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안재현·오연서 주연의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차인하는 바텐더 '주원석'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나 결국 '하자있는 인간들'은 유작이 됐다.

특히 차인하는 사망 전날인 2일까지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들 감기 조심"이라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발하게 팬들과 소통하던 차인하는 사망 직전까지도 촬영장 사진을 올리거나 팬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올려 왔으며, 차인하의 프로필에는 '잠시 머무는 이방인의 기록'이라는 글이 기록돼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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