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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새 집행부 선출…교섭 재개는 내년부터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12.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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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갑 지부장 후보, 52% 득표율로 당선..."국내 공장, 친환경차 생산기지로 만들어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제26대 지부 임원 선거 결과 김성갑 후보자가 신임 지부장으로 최종 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신임 지부장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결선투표에서 3783표(52.4%)의 표를 획득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25~26일 6명의 후보가 1차 투표를 치렀으나 1위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기지 못해 득표율 1, 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렀다.

김 신임 지부장 외에도 함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김득영 수석지부장, 박종기 부지부장, 이준 사무국장도 새롭게 선출됐다. 지부장의 임기는 2년이다.



김 신임 지부장은 선거 공고물을 통해 국내 공장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 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산업은행·시민사회 등과 ‘미래차 대책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정년연장, 조합원 처우개선 등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지만 당장 해결해야하는 것은 올 임금협상이다. 지부장 선거로 올 임금협상이 잠시 중단된 상태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7월부터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노조는 선거에 앞서 전면파업까지 하며 회사를 강하게 압박했다.


산적한 현안이 있으나 교섭은 내년이 돼야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집행부 임기가 내년 1월부터 시작되고 공장별 지회장, 대의원 선거가 남아있다. 연말 휴가도 보내야 한다.

한국GM 노조는 “조합원의 선택을 받은 김 후보는 공약을 바탕으로 한국GM의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며 “안팎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슬기롭게 헤쳐 나가고 조합원의 생존권을 지키는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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