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울란바토르에 서울형 공공주택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9.12.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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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공공주택 건설 사업 협력…서울형 공공주택 모델 노하우 공유

지난달 25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세용사장(중앙좌측)과 아마르사이한 울란바토르시 시장(중앙우측)이 서울형 공공주택 수출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 제공=SH공사지난달 25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 김세용사장(중앙좌측)과 아마르사이한 울란바토르시 시장(중앙우측)이 서울형 공공주택 수출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 제공=SH공사


앞으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내 빈민 지역에 컴팩트시티 등 서울형 공공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컴팩트시티는 버스 차고지, 노후 공공시설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해 공공주택을 짓는 개발 방식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달 25일 김세용 사장이 몽골 아마르사이한(S.Amarsaikhan) 울란바토르시장을 만나 게르촌 재개발 등 건설사업에 관해 협력을 약속했다고 3일 밝혔다. SH공사는 울란바토르시에 서울형 공공주택 건설 및 공급 노하우를 전파하고 협력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SH공사는 2016년 12월 울란바토르시 산하 도시주택공사(NOSK)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울란바토르시의 사업 환경을 분석하고 공공주택 공급 방안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지난달 25일에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해 해당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울란바토르시가 추진중인 공공주택 사업에 주택·도시개발 관련 제도 및 사업기획 및 운영 관련 개발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서울형 공공주택 모델이 도입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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