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김재환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어나더(Anoth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3일 가수 김재환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김재환 공식팬카페에 "김재환 공식 팬클럽명 WIN:D와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 로고 유사성에 관해 인지하고 있다"며 "당사는 중앙대학교 62대 총학생회에 김재환 팬클럽 'WIN:D'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표기법(WIN:D) 및 로고 교체를 요청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대 학생을 대표하는 62대 총학생회에서 해당 사항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우연'과 '유감'이라는 단어로 문제가 되는 사안을 그냥 넘길 것이라 생각하지 않으며, 잘못된 부분은 사과하고 정정하여 스스로 중앙대학교 학생임에 자부할 수 있는 정직하고 참된 총학생회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가수 김재환 팬클럽 이름(왼쪽)과 중앙대 서울캠퍼스 제62대 총학생회 이름 /사진=김재환 공식 트위터, 중앙대 공식 페이스북
새 총학 이름이 공개되자 해당 명칭이 아이돌그룹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팬클럽 이름을 표절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상에 제기됐다. 김재환 팬클럽은 지난 2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재환 공식 팬클럽명을 발표"한다며 "우리 WIN:D 여러분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