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변혁과 혁신으로 정치의 세대교체를 꿈꾸다!”

머니투데이 김원종 머니투데이방송 PD 2019.12.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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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출연: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김영롱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리더 김영롱입니다. ‘인간은 자연 본성적으로 정치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은 준비가 한창인데요. 과연 좋은 정치란 무엇인지 더리더에서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을 모시고 정치철학과 또 정책에 대한 이야기들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먼저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평택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유의동 의원이라고 합니다. 정책과 법률에 대한 인터뷰를 하는 자리가 이렇게 흔치는 않은데 오늘 이 자리에 초대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모든 인간적인 면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을 통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Q. 재선 의원으로 활동을 하고 계신데 그동안에 활동소감은 어떻습니까?

A. 글쎄요. 국회의원 생활을 하는 게 지금 햇수로 6년째에 접어들고 있는데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매일매일 좌절하고 또 매일매일 다시 한번 도전하게 되는 그런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한민국이 지금 처한 현실이라는 것이 하루하루 고민이 끊일 수가 없는 상황이고 또 그렇다고 해서 고민 때문에 우리 미래에 대한 도전을 멈출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불면을 밤을 보내면서 흰머리가 하나씩 둘씩 계속 늘고 있습니다.

Q. 재선 의원이긴 하지만 정치계에 입문한 건 더 오래되셨지 않습니까?

A. 네, 사실 제가 2001년도에 대학원을 마치고 국회에 보좌진으로서 첫 입성을 했는데요. 당시에 이한동 국무총리의 6급 비서로 여의도 생활을 시작을 했습니다. 이한동 총리와 국회에서 보좌진으로서 활동을 하고 그 이후에 사회생활을 좀 한 후에 19대에 다시 국회 보좌진으로 들어와서 보좌관 생활을 하던 중에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죠.

Q. 보좌관 때와 국회의원 때를 비교한다면?

A. 제 경험을 말씀을 드리면 저는 비교적 제가 모셨던 의원님들이 저에게 많은 재량권을 주셨고 될 수 있으면 당신 위치에서 상황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허락해 주셨었어요. 그러면서 저는 다른 보좌진들보다는 훨씬 더 행운이 따랐다고 할까요. 그런 편이었는데 막상 국회의원이 돼서 보니까 눈높이는 같을 수가 있는데 본인, 당사자가 아니다 보니까 바라보는 시선은 똑같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그때 제가 이런저런 조언을 드렸을 때 그런 것들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모습을 보고 좀 아쉽게도 생각하고 했었는데 제가 지금 그 입장이 돼보니까 왜 부모가 되면 예전에 당신들의 부모님들 생각을 한다고 하잖아요. 그 입장을 이해한다고 하는데 제가 지금 현재 그런 심정입니다.

Q. 회사에서도 아무리 우수한 직원이어도 사장님의 뷰와는 또 다른 거니까요.

A. 네, 이 프로는 사장님뿐만 아니라 경영하시는 많은 분들이 보실 텐데 각자의 위치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게 정말 막상 경험하지 않으면 참 어려운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Q. 2018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최우수상 수상하셨습니다. 어떤 내용의 법안인가요?

A. 그 법안이 인터넷은행법이라고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안입니다. 그러니까 일반법과는 달리 이것을 특례조항을 두어서 이제 특례법으로 만든 건데요. 많은 논란 끝에 이 법이 통과가 되긴 했습니다만 조금 좀 일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저희가 이 인터넷은행법을 제정을 좀 일찍 했었다면 훨씬 더 금융, 은행업뿐만 아니라 넓게 폭넓게 금융산업 전체에 조금 더 신선한 자극을 줬을 것이고 지금보다는 조금 더 활력이 넘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만시지탄입니다만 지금이라도 이 법이 통과가 돼서 현장에서 많은 메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Q. 지금 산업계에서 또 관련해서 기다리는 게 데이터 3법에 대한 통과인데 이건 어떻게 논의가 됩니까?

A. 저는 이 법이야말로 제일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되는 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세부적인 내용에 들어가면 각자의 입장에 따라서, 이해관계에 따라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겠지만 일단 그런 것들은 잠시 뒤로 물리더라도 이 법안이 출범을 했다는 그 자체 그것이 갖고 있는 상징이라는 것이 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기 때문에 저는 어떠한 형태로든지 이 법만큼은 빨리 조속히 통과시키는 것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죠.

Q. 총선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대략적인 앞으로의 계획들이나 지금 활동들 얘기를 해주시죠.

A. 보수 통합에 대한 국민적인 열망, 요구가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그 사실 자체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데 보수 통합이 그 자체가 목적일 수는 없을 겁니다. 보수 통합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그것을 지지하시는 분들은 지금 현재의 집권여당,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에서 펼치는, 이끌어나가는 국정 전반에 대한 불만, 아쉬움 이런 것 때문에 또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한 수단으로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분들의 그러한 요구에 저희가 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숫자와 숫자 간의 결합, 그러니까 지금 보수 대통합에 논의되고 있는 그 정당들 간의 의원 숫자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러한 요구를 하시고 있는 국민들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문제일 거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먼저 필요한 것이 변화와 혁신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될 것이냐, 이것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하자는 것이고 저희 변혁 모임에서는 보수 전반의 혁신을 요구하는, 형식적인 혁신이 아니라 질적인 혁신을 요구하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한 상태에서 그 세 가지 제안에 대한 답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Q. 보수 통합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원내부대표께서 보고 계신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어떤 걸 생각하고 계신 겁니까?

A. 저희가 현재에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는 자유한국당과는 함께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분명합니다. 다만 저희가 함께하는 원칙으로, 조건으로 세 가지 원칙을 내세웠거든요. 첫 번째가 탄핵의 강을 건너겠다, 두 번째가 개혁보수의 길로 나가겠다, 세 번째가 헌 것을 무너뜨리고 다시 새로운 집을 짓겠다, 라는 이 세 가지 원칙인데 저는 이 세 가지 원칙에 뜻을 같이한다면 언제든지 저희들은 함께할 수 있다, 라는 입장입니다.

Q. 정치인이 아니었다면 힙합 댄서가 되었을 거다, 이건 어디에서부터 나온 얘기입니까?

A. 그게 아마, 제가 이제 평택에서 태어나서 평택에서 자란 사람인데 제가 태어난 곳이 지금 캠프험프리로 알려져 있는 미군기지, 지금 전국에 있는 미군기지가 평택에 있는 한 기지로 모였는데요. 제가 그 기지가 조그마했을 때 그 기지 앞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초 중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미국문화에 노출이 됐었고요. 제 또래 친구들 중에 혼혈 친구들도 제법 있었고요. 또 영외 거주하고 있는 주한미군들하고도 같이 생활할 기회가 많았었는데 아마 그쪽 문화를 빨리 접하다 보니까 그 친구들하고 청소년 시기에 이렇게 놀다 보니까 그 매력에 빠져서 한때 댄서의 꿈을 꾼 적이 있었죠.

Q. 언제쯤 내 몸으로는 힘들겠다, 라고 꿈을 접으셨어요?

A. 아니 그건 항상 제가 자신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저희 아이들이 아이돌 팀들을 좋아하면서 그 팀들의 춤을 따라서 하더라고요. 그런데 옆에서 같이 해보려고 하니까 한참 못 미치는 거예요, 저희 아이들 동작에. 그래서 그때 비로소, 여태까지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은 헛된 생각이었구나, 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Q. 저는 의원님 뵌 지, 짧은 시간이긴 합니다만, 정치인이 훨씬 잘 어울리시는 것 같습니다.

A. 감사합니다. 저도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따님 얘기 나오셨으니까 막내가 이번에 수능 본다고 들었습니다. 어떠세요? 이게 또 정치인이자 수험생 아빠로서.

A. 글쎄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저는 이미 다 어른이 됐다,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모든 문제들을 저 스스로 다 해결할 수 있으니까 부모님들은 제 일에 간섭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막상 고3의 아버지가 되어보니까 모든 게 조심스럽고 안타깝고 안쓰럽고 그러네요. 그런데 제가 대신해줄 수 있는 것이 없으니까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Q. 그럼 이어서 또 유 의원의 지역구 얘기도 당연히 해봐야겠죠? 평택시가 특히 지난 4월에 50만을 돌파했습니다. 배경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A. 글쎄요. 평택이라는 도시의 입지요건 자체가 기업을 하기에 참 좋은 곳이어서 많은 산업 활동들이 왕성하게 일어나고 그러다 보니까 지속적으로 외부로부터 인구가 유입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교통망도 아주 사통팔달로 잘 뚫려있고요. 평택으로 이주한 기업들이 건실하게 또 자신들만의 사업들을 잘 영위하고 있고 모든 것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다 보니까 인구가, 최근에 또 인구가 감소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산율 자체가 떨어져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택은 지속적으로 지금 인구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Q. 평택시 자체가 성장하고 또 얘기를 해주신 것처럼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의원님께서는 더 바빠지실 것 같고 뭔가 하고 싶은 일도 더 늘어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A. 평택이라는 도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 성장에 대한 원심력이 계속 작동하다 보면 작동하면 작동할수록 저희가 놓칠 수밖에 없는 것이 도시의 양적인 성장이 아니라 질적인 성장에 대한 것들을 많이 놓치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양과 질이 병행해서 균형 맞춰서 진행될 때 그 도시는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또 옮겨가고 싶은 그런 도시가 될 텐데 일이 많아지는 것만큼 그런 질적인 변화를 어떻게 채워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좀 많이 있습니다.

Q. 지난 국감에서 주한미군 지역의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셨어요. 여러 부처가 공조를 해야 될 일인데 어떤 대응책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A. 제가 소속되어있는 상임위가 정무위인데요. 정무위의 소관 부처로 있는 곳 중에 하나가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입니다. 국무조정실이라는 부처의 특성이 각 부처에서 발생하는 일 또 각 부처 간의 칸막이로 인해서 국가 전체적인 시점에서 바라보고 조망해서 해야 되는 일들에 대한 조율을 하는 곳이어서 이 문제에 접근하는 데 참 좋은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게 된 건데요. 주한미군이라는, 주한미군기지라는 것이 갖고 있는 특성이 외교부의 문제가 기본적으로 있고요, 외국 군대이다 보니까. 또 군대이다 보니까 국방부에 문제가 있고요. 또 이번처럼 환경문제가 발생되면 환경부의 문제가 있고요. 또 이것이 주변 지역의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같이 함께 참여를 해야 되는데 이것은 행정안전부 소관에 있고요. 그래서 최소한 평택지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3개 부처, 4개 부처가 함께 일을 해야 되는 것들이 있는데 국무조정실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

Q. 평택시민에게도 국회의원으로서 한마디 남기신다면?

A. 평택시민들께는 항상 감사한 마음뿐이고요. 또 여러분들의 기대에 나름대로는 열심히 노력한다고 하고 있습니다만 여러분들 기대에 못 미치는 점이 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항상 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살고 있는 이 평택이 단순히 평택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더 나가서는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핵심 도시로서 모범을 보여야 된다는 생각이 되고요. 그 모범이라는 것은 양적인 성장과 함께 질적인 성장이 동반되면서 모든 시민들이 편안하게 또 미래를 꿈꾸며 살 수 있는 그런 도시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이런 노력에 저도 지역의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국회 안에서는 정쟁이 아주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정쟁과 민생법안의 국회 입법처로서의 중간점을 어떻게 찾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저는 국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런 비유로 설명을 드리고 있어요. 저는 하수종말처리장에 국회를 종종 비유를 하곤 하는데요. 하수종말처리장이라는 것이 각 가정, 기업으로부터 나오는 오·폐수들이 관로를 통해서 한 곳에 모이고 거기에 모인 오·폐수들이 정화돼서 다시 각 가정과 공장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저는 각 가정, 각 개인이 갖고 있는 이익이라는 것이 국회의원이나 이런 각종 소통 채널을 통해서 모이는 곳이 국회고 국회 안에서 그것을 정화해서 올바른 정책으로 각 개인과 가정에 돌려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당신은 왜 이렇게 더러운 환경에서 일해, 아니면, 왜 당신한테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이런 말씀을 하는 게 조금 그렇죠? 마찬가지로 국회라는 곳이 여러분들 각 국민들이 갖고 계신 이익들이 모여서 이것이 올바른 정책으로 정화되고 순화돼서 돌아가는 과정을 거치는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소란스러운 것이 저는 정상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다만 국민들께서 이 부분에 대한 불신을 갖고 계신 건 불신이라는 표현에서 나와 있는 것처럼 국회에 대한 신뢰 자체가 없기 때문에 저 소란스러움이 결국엔 우리한테, 국민들한테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의 이익으로 돌아올 것 같다는 생각을 안 갖고 계시니까 문제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국회의 노력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노력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앵커님께 이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제가 올해 마흔아홉입니다. 71년생이고요. 70년생이 한국 나이로 50세입니다. 내년 되면 이제 만으로 50세가 되는 거죠. 300명의 국회의원들 중에 70년대 이후 출생자가 몇 명 정도 되는지 아십니까, 혹시?

Q. 20명도 안 되지 않습니까?

A. 20명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세요? 비례의원 다 포함해서.

Q. 비례의원까지 합하면 좀 더 많아질 수도 있겠네요.

A. 숫자는 제가 알고 있는 것으로 21명입니다. 300명 국회의원 중에 7%가 약간 넘는 숫자죠.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50세 이하의 국민들이 차지하고 있는 경제적인 또 사회적인 역할과 비중이라는 것이 7%밖에 안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Q. 주력이 이제 3-40대죠.

A.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들의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국회에는 그 숫자가 7% 정도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국민들께서는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70세에 계신 국회의원이 생각하는 20년 후의 대한민국 미래와 50세의 국회의원이 생각하는 20년 후의 대한민국 미래, 30세의 국회의원이 생각하는 20년 후의 대한민국의 미래는 각기 다를 수밖에 없고 그분들이 중심으로 두는, 최우선 순위로 두는 정책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특정한 세대 특정한 나이가 대한민국 국회에 대다수를 과점하고 있는 이런 상황은 그렇게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보지를 않죠. 다시 이야기를 하면 앞서 제가 맨 처음에 비유를 들었던 하수종말처리장의 비유를 들자면 특정한 하수만 처리할 수 있는 기능만 용량이 큰 것이고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하수를 처리하는 용량은 없다고 한다면 그 하수종말처리장은 정상적인 처리장이라고 할 수 없는 것처럼 지금 현재 국회의 모습이 그렇게 왜곡되어있다, 이런 것들이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요인 중에 하나가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Q.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제가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A. 저는 세대교체를 인위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인구분포에 맞게끔 정확하게 인구분포에 맞는 연령대의 국회의원이 나와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준하게 연령대의 의원들이 계실 때 그 사회가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적절하게, 제대로 대변이 되고 그 제대로 대변이 될 때 국민들의 신뢰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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