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네이버아시아성장펀드 투자
인도네시아 핀테크 스타트업 핀액셀이 운영하는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크레디포' /사진=핀액셀
크레디포의 장점은 은행계좌나 신용카드 없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전화번호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이 먼저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에서 크레디포로 결제하고 나중에 크레디포에 돈을 갚는 방식이다. 먼저(先) 결제하고, 나중에(後) 갚으면 되는 것이다.
30일 이후 갚으면 2.95% 이자
선 결제, 후 납부 방식의 크레디포. /사진=핀액셀
픽액셀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악샤이 가그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우리의 목표는 금융을 잘 아는 세대를 만들고, 경쟁력 있는 이율로 대출해주는 것"이라며 "고리대금업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위한 금융상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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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포는 2016년 창업했으며 현재 이용자가 200만명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라자다, 쇼피, 토코피디아 등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주요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CJ그룹의 CGV 영화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그 CEO는 "현재 매년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당분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에 주력할 계획이지만, 잠재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다른 동남아 국가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