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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10년 동안 악플 시달려, 극복 방법은…"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기자 2019.12.0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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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워서 안 한다' 싶었지만…촬영장 가면 행복해"

배우 김규리/사진=김휘선 기자배우 김규리/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김규리가 지난 10년간 시달려왔던 악플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던 방법을 전했다.

김규리는 지난 2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규리는 "라디오 DJ를 한 지 9개월 됐다"며 "방송은 보는 건데 라디오는 듣는 것이지 않냐. 친구 같더라"고 말하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2008년 광우병 관련 발언을 한 이후로 오랜 시간 악플에 시달려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랫동안 좀 힘들었지 않나. 모두가 나를 탓하는 것 같았다"며 "'내가 더러워서 안 한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10년 동안 댓글의 98%가 악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렇게 한 10년을 사니 '사람들이 왜 날 미워할까'라는 생각도 들더라"며 "그런데 라디오를 하며 그 사람들이 전부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힘든 시기는 다양한 취미 생활로 이겨냈다. 김규리는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고, 생각이 너무 많으면 몸을 쓰는 운동을 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건 사색, 건강을 해칠 정도로 사색을 해서 그때 필요한 건 일기장이다"라고 전했다.

다시 연기를 하게 된 계기도 행복했던 추억을 되찾기 위해서다. 그는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고민하다 행복했던 곳이 촬영장이었다"며 "다시 연기를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지 확인해보자 해서 영화 '가면'을 선택했고, 촬영장에 가면 연기에만 집중해 고통이 잊혀지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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