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대출' 보험 약관 대출, 1년새 2.6조 증가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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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은 1년새 10% 넘게 늘어

자료=금융감독원자료=금융감독원


'불황형 대출'로 불리는 보험회사의 보험 계약 대출(약관 대출) 잔액이 9월말 기준 6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25조6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분기 기준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229조3000억원으로 2분기(227조3000억원) 대비 2조원(0.9%) 늘었다고 3일 밝혔다.

가계 대출은 120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000억원(0.5%) 감소했지만 보험 약관대출은 64조5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4000억원(0.7%) 늘었다. 약관 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1조9000억원)과 비교하면 2조6000억원(4.2%)이나 증가했다.



기업대출은 108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105조7000억원) 대비 2조6000억원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은 68조4000억원으로 6월 말(66조4000억원)보다 3.1%(2조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조4000억원(10.4%) 증가했다.

부동산PF대출도 증가했다. 9월말 기준 잔액은 25조6000억원으로 6월말(24조3000억원)보다 1조3000억원(5.4%)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22조5000억원)과 비교해서는 3조1000억원(13.8%)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로 전분기말(0.63%)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 분기말(0.11%)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이 0.25%로 전분기말(0.26%)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비율은 0.19%로 전 분기말(0.27%) 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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