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혁신금융 추진과제 진도율 102%…지원 펀드 7000억원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9.12.03 10:37
글자크기
KB금융그룹이 혁신금융 연간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혁신기업 지원 펀드만 7000억원을 조성했다.

KB금융은 지난달 29일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KB혁신금융협의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B혁신금융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계열사 사장과 임원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혁신금융 추진과 관련된 그룹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과 금융연계 플랫폼 혁신 등 4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2019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020년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KB금융은 지난 10월 기준 20개 핵심추진과제 평균 진도율이 102%로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KB증권의 혁신기업 펀드 조성 3916억원, K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펀드 결성 2943억원, 그룹 차원의 사회투자펀드 조성 150억원 등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7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K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펀드는 올해말까지 3943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KB소호컨설팅센터'의 추가 개소를 통해 서울 5개, 광역시 5개, 수도권 2개 등 전국적인 자영업 컨설팅체계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10월말까지 1448건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또 실질적인 컨설팅 제공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고 '창업아카데미', 'One Day Class'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취업박람회인 ‘KB굿잡' 연 5회로 확대 개최해 올해 3400여건의 일자리를 지원했으며 특히 6개 회사는 100명 이상을 채용했다. 앞으로도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인 ‘KB굿잡 아카데미’, ‘KB굿잡 취업학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