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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경제성장률, 8년 만에 2%대 회복 전망"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19.12.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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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 "내년 동남권 경제성장률, 2.1% 전망"

자료=BNK금융경영연구소자료=BNK금융경영연구소




2020년 동남권 경제가 8년 만에 2%대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2020년 동남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동남권 경제 성장률로 2.1%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조선과 자동차 업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방산업 개선 등으로 철강, 기계 산업 업종도 완만한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석유화학은 공급과잉 등으로 올해보다 업황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산업은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의 수주물량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건조되면서 생산 증가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박 수주도 한국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LNG선의 대규모 발주가 예정돼있는 가운데,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선사들이 발주를 크게 확대함에 따라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산업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완성차 업체별 실적 차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 영향력이 높은 동남권은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현대차는 북미와 EU를 중심으로 SUV와 친환경차의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고, 내수시장도 신차 라인업 강화 효과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석유화학산업은 내년에도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미국의 ECC(에탄크래커)와 중국의 NCC(나프타분해설비) 등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확대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백충기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 연구위원은 "동남권 경제성장률이 8년 만에 2%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경제 반등 기대감이 크다"며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빠르게 완화할 경우 동남권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해질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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