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NK금융경영연구소
3일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는 '2020년 동남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동남권 경제 성장률로 2.1%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조선과 자동차 업종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방산업 개선 등으로 철강, 기계 산업 업종도 완만한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석유화학은 공급과잉 등으로 올해보다 업황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산업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완성차 업체별 실적 차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 영향력이 높은 동남권은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현대차는 북미와 EU를 중심으로 SUV와 친환경차의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고, 내수시장도 신차 라인업 강화 효과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백충기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 연구위원은 "동남권 경제성장률이 8년 만에 2%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경제 반등 기대감이 크다"며 "미중 무역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빠르게 완화할 경우 동남권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해질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