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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최근 BMW 화재, EGR 결함 아니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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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 불량 등에 따른 화재로 파악… 배기가스 경고등 켜지면 반드시 정비해야

10월 29일 오후 8시 12분께 경기 의왕시 청계톨게이트에서 판교 방향으로 달리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분여 만에 진화됐다. /사진제공=뉴스1(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0월 29일 오후 8시 12분께 경기 의왕시 청계톨게이트에서 판교 방향으로 달리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분여 만에 진화됐다. /사진제공=뉴스1(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정부가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6대의 BMW 차량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20d 모델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차량은 모두 다른 모델로 화재 원인이 달랐으며 정비 불량으로 부품이 파손된 사례가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발생한 6대의 BMW 차량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이 같은 내용의 중간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6대 중 1대는 EGR이 없는 가솔린 차량이며 5대의 디젤 차량 중 3대는 리콜 대상으로 시정조치를 받았고 EGR 누수시험과 흡기다기관 상태에 문제가 없었다.



지난 10월27일 경기 의정부에서 발생한 328i 모델 화재는 500℃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는 삼원 촉매장치에서 발생했으며 원인은 공식 서비스센터가 아닌 일반 정비업체에서 잘못 수리한 영향으로 파악됐다.

같은 날 남양주에서 발생한 5GT 모델 화재는 DPF(미세먼지 저감장치) 파열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현장조사 결과 DPF 주변의 열흔, 소음기 내 백색가루 및 DPF 고장코드 등이 발견됐으나 소유자의 조사 거부로 정확한 원인분석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10월29일 경기 의왕에서 화재가 발생한 640d 모델은 연료 리턴호스와 인젝터(연료공급장치)간 체결 불량에 따른 연료 누유가 원인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성남에서 화재가 발생한 525d 모델은 터보차저 파손 및 엔진오일 유입으로 인한 DPF 파열이 원인으로 분석됐으며 터보차저 파손 원인은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1월1일 서울 마포에서 발생한 320d 모델 화재는 원료공급호스 체결 불량(호스 중간부분 이탈 확인)에 따른 연료 누유가 원인이며 불량이 발생한 이유는 추가로 조사 중이다.

지난달 3일 용인에서 사고가 난 X6 모델은 배기관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DPF 파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사실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조사를 통해 규명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정확한 화재 사고 원인을 결론짓지 못한 525d, 320d, X6 3개 차종은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심층 조사를 통해 규명할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자동차 화재 예방을 위해선 주기적인 점검·정비 및 검사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디젤 차량은 DPF, 터보차저 이상시 작동하는 배기가스 경고등이 켜지면 반드시 주행을 멈추고 정비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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