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정우 "기업시민 넘어 글로벌 모범시민 되겠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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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시민 성과발표회 "올해 기틀 잡아, 내년 본격적 성과 창출할 것"

최정우 포스코 회장 / 사진제공=포스코최정우 포스코 회장 / 사진제공=포스코


“100년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POSCO (386,500원 ▼3,500 -0.90%))가 기업시민 철학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이후 1년반 동안 추진해 온 기업시민 경영이념 성과를 대중에 공개했다. 최 회장은 "올해 기틀을 마련했고 내년 본격적으로 기업시민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정우 회장은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내외빈과 일반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행사를 개최했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하며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6대 대표사업 실천다짐식, 패널토론, 컨퍼런스 등이 진행됐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홍보관, 포스코그룹 기업시민 성과 및 벤처플랫폼 부스, 나눔물품판매, 버스킹 공연 등을 준비했다. 참가자들이 기업시민을 쉽고 자연스럽게 체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최정우 회장은 “올해는 기업시민헌장 선포를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헌장을 실천하여, 성과를 창출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기업을 지향하는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해 '사회적 가치와 기업시민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한다.

최태원 회장은 평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특강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혁신과 사회문제 해결을 강조할 예정이다.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위해서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사회와 공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제안할 전망이다.

최정우 회장은 최태원 회장의 특강과 관련해 '포스코의 기업시민과 SK의 사회적가치가 서로 뜻하는 바가 맞아 오늘의 자리가 성사됐다”며 "포스코와 SK 두 기업의 노력이 합해지고 협력한다면 기업시민이 기업 차원을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혁신운동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CEO는 이후 주요 내외빈과 함께 포스코센터 경관조명 점등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시민 대표사업 실천다짐식에서는 △동반성장 △청년 취창업 지원 △벤처플랫폼 구축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바다숲 조성 △글로벌 모범시민 되기와 만들기 등 포스코의 6대 기업시민 대표사업이 소개된다.

패널토론에는‘시대적 가치, 기업시민에 대해 묻다’를 주제로 카이스트 이지환 교수, 포스코청암재단 김선욱 이사장, 사회적 기업 대표이자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포스코 양원준 기업시민실장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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