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케스트, 4세대 대사항암제 폐암 효과 발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12.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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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급 학술지 'Cells'지에 연구결과 투고

바이오제네틱스 (880원 ▼28 -3.08%)의 자회사 바이오케스트는 경희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후보물질의 폐암 적응증에 대한 항암효과의 첫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바이오케스트가 보유한 대사항암제 후보물질의 폐암 및 췌장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생체내 시험이다. '폐암'에 대한 항암 효과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SCI급 학술지 'Cells'지에 투고했다.

연구진은 'A549'(인간 폐암 세포주)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후보물질이 대조군인 파클리탁셀군과 비교한 항종양 효능 평가에서 아주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었고, 종양형성 및 세포사멸 기전에 관련된 인자의 인산화 및 발현을 저해하는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케스트 관계자는 “폐암에 대하여 후보물질의 단독효능과 더불어 현재 시스플라틴과의 병용효과에 연구를 진행중”이라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0년 유수의 해외 암학회 및 관련분야 학회를 통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 4월 폐암 및 췌장암에 대한 모든 결과가 나오면, 다음 단계를 위한 국책과제 신청을 포함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업체와의 협업을 거쳐 전임상시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20년 하반기에는 굴지의 글로벌 바이오 업체에 라이선스 아웃 또는 공동연구에 대한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연구에 사용된 대사항암제는 바이오케스트가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특허를 보유한 물질이다. 앞으로 여러 암종에 추가적인 적응증 개발 및 상업화가 될 경우 가치가 매우 높아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바이오케스트 관계자는 “4세대 대사항암제의 항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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