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신뢰회복 계기 마련-하이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2.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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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3일 오스템임플란트 (1,900,000원 0.00%)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신뢰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8000원을 유지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9950원이다.

이상헌, 김관효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78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매출의 경우 국내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해외는 중국, 북미, 유럽 등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두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대손 및 재고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40억원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순손실 35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정기 세무조사 뒤 부과된 추징금 415억원을 잡손실 및 법인세 비용으로 나눠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무엇보다 오스템임플란트가 그동안 재고자산평가손실, 대손상각비, 반품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예측 가시성이 상당히 떨어졌는데, 향후 회계상 비용을 특정 분기가 아닌 매분기 안분하면서 영업이익률의 변동성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 실적에 대한 예측 가시성이 높아져 신뢰 회복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두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가 2020년부터 실적 성장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480억원,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3%, 1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일회성 비용 등에 대한 반영으로 내년 실적 성장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가 향후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으로 세계 시장 지배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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