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느, ODM과 자체브랜드 동시 성장-현대차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2.0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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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3일 본느 (2,940원 ▼25 -0.84%)에 대해 ODM(제조사개발생산)과 자체 브랜드가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본느의 전 거래일 종가는 3990원이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본느의 ODM은 마크제이콥스 포함 12개 회사가 올해 상반기에 신규 고객으로 편입됐다고 소개했다.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구독 화장품에 진출을 시작한다는 점 등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유 연구원은 미국 구독경제 화장품인 IPSY와 BIRCHBOX에 내년 초부터 입점이 확정됐고, 최대 구독 화장품 브랜드인 Boxcharm과 입점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구독 화장품용 매출 증가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미국에서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본느가 국내에서 자체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홈쇼핑 판매를 실시해 높은 판매고를 올렸지만, 홈쇼핑 수수료 관련해 매출 대비 수익성이 하락한 점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중장기적 관점에선 인지도 증가로 국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본느가 내년 해외 진출 확대 및 실적 성장으로 인해 주가도 실적과 더불어 점진적인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최근 한국과 중국 간 관계 정상화 움직임도 화장품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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