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에 만난 조현우. /사진=이원희 기자
대구FC의 수문장 조현우(28)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올 시즌을 마친 리그 정상급 골키퍼 조현우가 이적을 추진 중이다. 그의 마음은 해외진출에 있다. 조현우는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시상식에 참석해 "모든 방면을 열어놓고 준비하고 있다. 유럽이든, 해외라면 어디든 갈 생각이었다. 큰 무대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하면서 더 욕심이 생겼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넓은 곳으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지난 여름 나가는 상황이 됐는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올해 겨울까지 대구에 남아 마무리 했다. 조광래(65) 대구 사장님과, 에이전트, 저와 할 얘기지만, 12월말까지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조현우는 오는 1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된다. 조현우는 "매 경기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대표팀에서 잘해야 아시아에서의 넓은 무대, 그보다 더 넓은 무대를 갈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본다. 한국에서 하는 대회이니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