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그랜저 /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국내 6만3160대, 해외 32만9087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9만224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5%, 해외 판매는 3% 감소한 수치다.
11월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포함)가 1만407대 팔리며 7개월만에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되찾았다. '그랜저'는 최근 부분변경 모델 출시전 할인(10%)과 신형 '더 뉴 그랜저'에 고객이 몰리면서 전월 대비 5.5% 판매량이 늘었다.
RV(레저용차량)는 △싼타페 7001대 △팰리세이드 4137대 △코나 3720대(EV모델 852대, HEV모델 689대 포함) △투싼 3279대 등 총 2만813대가 팔렸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18년 3월 출시 이래 역대 최대 판매실적인 699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 1339대 △G80 1214대 △G90가 1086대 판매되는 등 총 3639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6%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11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한 32만9087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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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