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V 시장 흔드는 韓파워..삼성·LG에 찬사 쏟아져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9.12.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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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유럽·호주 등 해외 매체 호평 잇따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저지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구매하고 있다. 삼성 TV는 북미 시장에서 올 3분기 누계로 금액기준 40.1%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저지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구매하고 있다. 삼성 TV는 북미 시장에서 올 3분기 누계로 금액기준 40.1%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과 LG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주력 제품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3년 연속 글로벌 TV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는 'QLED TV'가 일찌감치 입소문을 타며 올해도 1위 수성이 유력하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하이브'는 QLED Q90R TV를 밝기와 색 표현력, 넓은 시야각, 업스케일링 기술을 높은 점수를 주며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PC맥도 "Q90R은 놀랍도록 밝은 패널과 인상적인 블랙 레벨을 전하며 어떠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도 훨씬 더 우수한 컬러 구현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호주 최대 제품 비교 웹사이트이자 소비자 평가 기관인 '파인더'의 최근 평가에서도 삼성 'QLED TV'는 화질과 음질, 기능성 항목에서 3관왕을 달성했고 종합 점수 역시 최고점을 받았다. 최근 2년 내 TV를 구입한 소비자 4000여명이 총 587개 브랜드에 대해 69개 부문에 대해 평가를 실시한 결과다. 앞서 삼성 TV는 호주의 또 다른 유력 소비자만족도 조사업체인 '캔스타블루'가 선정한 ‘2019년 최고의 TV 브랜드’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글로벌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QLED 8K(해상도 7680×4320) TV(82Q950R)에 대해 "전에 없던 최고의 QLED TV"라고 추켜세웠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TV 시장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멕시코시티의 샘스클럽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LG TV를 구입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최근 연말 쇼핑시즌을 맞아 멕시코시티의 샘스클럽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LG TV를 구입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91,200원 ▼1,400 -1.51%)의 올레드 TV도 연말을 앞두고 해외 주요 매체들이 선정한 ‘올해 최고 TV’를 휩쓸고 있다.

LG 올레드 TV(모델명 C9)는 미국의 대표 일간지 'USA투데이'가 뽑은 ‘올해의 베스트 100 제품' 중 '베스트 TV'를 차지했다. 'USA투데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TV"라며 "압도적인 명암비와 블랙 표현, 부드러운 모션, 완벽에 가까운 시야각, 색재현 등에서 테스트해 본 제품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으로부터 ‘미래의 TV’로 평가받아 ‘올해 최고의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미국 IT매체인 'PC매거진'이 선정한 올해 최고 테크 제품 중 ‘최고 하이엔드 TV’를 차지하기도 했다.


영국의 IT 매체 '트러스티드리뷰'와 '왓하이파이'도 LG 올레드 TV를 각각 ‘올해의 TV’와 '최고 TV'로 선정했다. 캐나다 리뷰 전문매체 '알팅스'가 뽑은 '최고 TV' 자리도 이 제품에 돌아갔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은 "LG 올레드 TV가 차별화된 성능으로 기술 우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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