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열겠다"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9.12.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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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맞아 비전 2030 선포…차세대 디스플레이, 탄소섬유복합재료, PPS 수지 등 미래 사업 강화

도레이첨단소재가 2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국도레이R&D센터에서 센터준공식과 비전선포식을 열었다./사진=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가 2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국도레이R&D센터에서 센터준공식과 비전선포식을 열었다./사진=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가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비전 2030'을 2일 발표했다.

올해가 창립 20주년인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날 서울 마곡에 위치한 한국도레이R&D센터에서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및 전해상 대표이사 사장,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준공식과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글로벌 신성장 분야에 진출하고 기존사업을 확대해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장 분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뉴 모빌리티(New Mobility) 시장이다. 폴더블 재료, OLED용 소재, 마이크로 LED용 소재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위한 고부가 필름소재 개발은 물론 5G 고속 전송용 소재와 MLCC용 이형재료, 회로재 등 자율주행시대에 맞는 신소재 개발에 집중한다.

친환경 분야는 탄소섬유, PPS 수지, 섬유소재에서 환경적 부가가치를 높여나간다.



특히 국내 최대 탄소섬유 메이커로서 탄소복합재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절감에 기여하고, 다양한 용도개발을 위해 전후방 기업들과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수소경제시대에 맞춰 수소전기차의 핵심소재 공급을 확대해나가고, 차량의 고성능화에도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 수지사업을 하면서 전기차 경량화 사업도 확대한다.

또 섬유에서는 아시아 1위의 스펀본드 부직포와 원면, 원사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원료소재를 활용하고, 다양한 제품에 리사이클 원료를 사용해 친환경 생활소재분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수처리 솔루션과 헬스케어(스마트 섬유소재) 분야도 강화한다. 역삼투 분리막, 마이크로 필터, 해수담수 및 울트라 필터 등 수처리 필터기술을 활용해 수처리 설비, 플랜트 등 산업용 시장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해상 사장은 “미래 비전 2030 선포를 계기로 앞으로 도레이첨단소재 제 2의 도약을 이루겠다.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년간 섬유, 필름에서 시작해 PPS 수지, 수처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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