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신한지주 회장선임 입장,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9.12.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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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소확행을 누리세요!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소확행을 누리세요!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신한금융지주의 회장 선임과 관련해 '법률적 리스크'에 대한 당국의 입장을 전달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우리가 입장이 있다면 그것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외국계금융회사 CEO(최고경영자)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신한지주 회장 선임과 관련해 당국 입장을 이번주 전달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정한 것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신한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번주쯤 숏리스트를 추리고, 다음주 13일 단독으로 회장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조용병 회장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일각에선 채용비리와 관련한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지 않아 '법률적인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윤 원장은 시기는 정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당국의 우려를 전달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와 관련 " 당국은 지배구조법에 따라 투명한 절차로 (선임절차를) 하는지는 (보는게) 당국의 의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키코(KIKO) 분쟁조정위원회 일정과 관련해선 "곧 정리되는 대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주요국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F) 분조위를 오는 5일 열 계획이다. 키코 분조위로 연이어 열기로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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