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맥키스컴퍼니'가 중국에 수출한 신개념 문화테마파크 '라뜰리에' 개점식 장면. 사진 왼쪽부터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Zhou Xun 홍콩 랜드그룹 부동산 금융 총괄. 중국 운영사인 텐쳔타임즈의 Xie Yinuo 대표./사진제공=맥키스컴퍼니
'라뜰리에'는 그림을 소재로 첨단기술을 결합시켜 만든 신개념 테마파크다.
이 회사에 따르면 '라뜰리에'는 중국 현지 운영 파트너사인 문화전시 전문기업 '텐쳔타임즈'와 협업해 지난 8일 베이징의 문화중심지인 '왕푸징'거리에 오픈 하면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1122㎡(340여평)의 규모로 '신들의 미술관'과 '쁘띠 라뜰리에'등 2개관으로 구성돼 있다.
베이징에서 처음 선보이는 '쁘띠 라뜰리에관'은 미디어 뮤지컬, 홀로그램 토크쇼 에밀졸라의 서재 등 명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콘텐츠로 채웠다.
특히 반 고흐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별이 빛나는 밤'을 소재로 한 미디어 뮤지컬은 중국 관람객으로 하여금 탄성을 쏟아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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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인들이 '라뜰리에'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맥키스컴퍼니
이 회사의 '라뜰리에' 중국 진출은 지난 2016년 사드 배치 확정 후 중국 내 장기간 동안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국내 지방소주회사가 이룬 쾌거다.
이 회사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신개념 공간문화콘텐츠 사업영역에 꾸준히 투자 해왔다. 미디어아트, 홀로그램,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기술 개발에 투자한 결과 그림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라뜰리에'를 지난 2017년 11월 서울 동대문에 개관했다.
그림 속으로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 주인공과 소통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신개념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아 내국인뿐 아니라 한류를 찾아 한국을 방문한 해외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개관이래 지난 10월말 현재 누적 유료관람객수만 35만여명에 이를 정도다.
이 회사의 조웅래 회장은 "라뜰리에는 주류사업과는 다른 분야지만 4차 산업혁명 시기에 맞춰 포기하지 않고 10년을 투자해 일궈낸 결실" 이라며 "이번 베이징 오픈을 시발점으로 상해 유명관광지·충칭 테마파크 등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라뜰리에'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