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27일 0시 출시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출시 4일 만인 1일 오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앞서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당일 9시간 만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 매출 차트는 게임의 성패를 가르는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구글 마켓을 통해 게임을 구매하는 소비자 비중이 가장 커서다. 실제 국내 마켓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약 78.6%를 차지하는 반면, 애플 앱스토어는 9.6%에 불과하다.
리니지2M/사진=엔씨소프트
출시 초반 우려된 쏠림 현상도 해소됐다. 서버가 열린 직후 일부 지연 현상을 제외하면, 대다수 사용자들은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받았다. 여기에 광고 효과도 컸다. 김택진 대표의 목소리가 담긴 리니지2M 광고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500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 덕분에 게임에 관심없던 신규 이용자들까지 끌어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니지M' 이용자들의 이탈이 미미하고, '리니지M'이 '그랜드 크로스 시즌1' 행사를 열면서 1위 자리가 다시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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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도 확률 요소로 인한 과금에 대해 지적을 받았지만, 리니지2M은 더 심해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클래스(직업)’를 뽑는데도 확률 요소를 도입해 과금을 유도했다는 것. 지금까지 모바일 게임에서 클래스에 과금 요소가 도입된 경우는 없었다.
리니지M 이용자들의 이탈이 미미하고 리니지M이 ‘그랜드 크로스 시즌1’ 행사를 열면서 1위 자리가 다시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랜드 크로스 시즌1은 이달 11일까지 2주 동안 ‘월드 공성전’을 펼치는 이벤트. 사전 신청으로 당첨된 혈맹이 ‘아툰’ 월드로 이동해 대립하는 방식이다. 리니지M의 서버 혈맹전은 각 서버 최강 혈맹이 맞붙는 핵심 콘텐츠다. 실제 이 행사 후 리니지M의 일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