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이제 한달, 마지막 분양단지는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9.12.0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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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분양 연기… 개포프레지던스자이 등 이달 분양예정

2019년도 이제 한달, 마지막 분양단지는


2019년이 한 달 남은 가운에 올 마지막 분양단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영등포구 ‘브라이튼여의도’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의 일부 분양이 연기되나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분양이 예정돼 있어 12월 분양 시장의 열기 또한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직방에 따르면 12월에는 총 52개 단지, 총 가구수 4만2736가구 중 3만431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일반분양이 1만6387가구였던 것을 감안하면 117% 증가한 규모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2736가구 중 2만7794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중으로 경기도에서만 1만30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7개 단지 671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분양예정이었던 ‘둔촌주공’ 등의 단지들이 내년으로 일정을 미뤄 이달 분양일정이 계획대로 유지되기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서울에서는 우선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가 분양에 나선다. 총 3375가구 중 25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으로 개포프레지던스자이의 3.3㎡당 분양가는 4700만~4900만원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지난 4월 인근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포레센트’ 3.3㎡ 분양가가 4569만원이었으며 지난 9월 같은 강남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라클래시’ 분양가가 4750만원이었다.

홍은1구역 주택을 재건축하는 ‘e편한세상홍제가든플라츠’도 이달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총 481가구 중 3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는 ‘더샵파크프레스티지’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316가구(총 799가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신길뉴타운에서 지난해 6월 분양해 오는 2020년12월 입주 예정인 ‘신길파크자이’ 전용면적 59㎡ 분양입주권이 지난 10월 9억4668만원(11층)에 실거래되기도 했다.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는 총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 팔달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총 2586가구)를 비롯해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총 1335가구) 인천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총 2958가구)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총 1205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조정대상지역 해제로 청약자격이 완화된 부산시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해운대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가 일반분양되며 동래구에서도 ‘온천더샵헤리티지’가 분양된다.

업계에서는 조정지역 해제로 부산 집값이 반등하고 있는 만큼 청약 경쟁률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조정대상 해제 이후 분양한 ‘센텀KCC스위첸’은 평균 청약경쟁률이 67.76대 1을 기록하기도 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서울 강남에서 분양한 ‘르엘대치’ ‘르엘신반포센트럴’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전 분양단지였으나 공급감소 우려에 청약대기자들이 몰리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각각 212.1대 1, 82.1대 1을 기록했다”며 “12월에도 개별사업장의 입지조건과 분양가 등에 따라 인기지역의 청약경쟁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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