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K인스펙션 공모가 9000원 확정, 밴드 하단 18% 하회

밴드(1만1000원~1만4500원) 하단보다 하회, 2~3일 일반 청약

AI(인공지능) 기반 의료분석 솔루션 업체 제이엘케이인스펙션(JLK인스펙션)이 공모가 밴드를 밑도는 수준에 공모가를 확정하고 공모절차 마무리에 착수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지난달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전체 공모물량(200만주)의 80%인 160만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1만1000원~1만4500원)의 하단보다 18% 가량 낮은 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621개 기관이 참여해 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서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투자자는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다. 공모가 기준 예상 기업가치(스톡옵션 포함)는 1442억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혁신적 기술개발과 성공적 글로벌 사업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적극적 IR(투자자설명회)과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이며 100% 신주 발행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8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자금은 연구개발 및 임상, 해외 인허가, 글로벌 진출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0%인 40만주를 대상으로 2~3일 양일간 진행된다.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며 의료인공지능 1호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일이다.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엑스레이 등 8가지의 의료영상을 분석하는 37개의 세계 최다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 정립한 'AIHuB'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하면서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