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행 티켓 검색하는 사람들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9.12.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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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사진=EBS캡처펭수 /사진=EBS캡처


'펭수효과'일까. 최근 남극행 항공권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은다.

2일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항공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세 펭귄 펭수의 인기가 시작된 지난 9월부터 11월 15일까지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Ushuaia) 행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대비 2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세 캐릭터로 자리 잡은 펭귄의 고향인 남극을 방문하고 싶다면, 기온이 가장 온난한 12월부터 2월이 적기다. 한국에서 남극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아르헨티나 최남단에 있는 우수아이아공항으로 가는 것이다. 단, 최소 2번의 환승이 필요하고, 32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견뎌야 한다. 남극 여행은 남극 항로의 기점인 우수아이아를 거쳐 크루즈 및 해협 투어 업체를 이용해 배로 방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펭귄, 바다사자, 바다코끼리와 빙하를 구경할 수 있다.

크루즈는 편안하게 남극대륙을 감상할 수 있지만 상륙은 못한다. 때문에 직접 남극대륙을 밟아보려면 접안이 가능한 남극탐험선과 전문 인솔자를 보유한 여행업체를 섭외해야하며 비용이 더 올라간다다.
남극 펭귄/사진=트립닷컴남극 펭귄/사진=트립닷컴
우수아이아 지역은 남극 여행뿐만 아니라 세상의 끝으로 알려져 숙박 인프라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 로스 카우쿠에네스 리조트&스파&익스피리언스(Los Cauquenes Resort & Spa & Experiences), 아라쿠르 우수아이아 리조트&스파(Arakur Ushuaia Resort & Spa), 라스 아야스 리조트 호텔(Las Hayas Ushuaia Resort) 등 5성급부터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호텔까지 다양하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여행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방문하기 어려웠던 여행지들도 이젠 쉽사리 자유여행을 고려하고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펭귄 캐릭터 신드롬은 문화 콘텐츠가 여행의 영감을 불러일으킨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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