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판타스틱4가 이끄는 2020년-이베스트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2.0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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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스튜디오드래곤 (40,500원 ▼350 -0.86%)에 대해 2020년 강력한 빅4 라인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 거래일 종가는 7만6200원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당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tvN 편성 간 휴방 기간 증가 및 OCN 일부 슬롯 라인업 공백으로 편성 매출이 감소하고, 흥행이 전 슬롯에서 부진하며 4분기 내세울 만한 작품이 전문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내년 1분기로 실적이 상당 부분 이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020년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외형 및 이익 증가 요소가 확실하다고 조언했다. 오는 14일 방영하는 사랑의 불시착을 시작으로 내년 3~4월 '더킹 영원의 군주', 하반기 'HERE', '스위트홈'까지 대작 4편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스튜디오드래곤 2020년 매출액은 6262억원, 영업이익은 65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1.8%, 62.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부진했던 시청률이 이달 중순부터 회복할 것이 확실시되고, 이어지는 2020년 라인업이 김은숙, 노희경,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작으로 확실한 흥행 보증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유지 이유를 밝혔다. 8만원 미만에서 적극 매수해서 목표주가에 가까워질수록 매도 압력이 거세지는 트레이딩 구간이라 판단했다. 트레이딩 구간 상단 돌파의 조건은 중국 시장 수출 재개 또는 글로벌 프로젝트 레퍼런스 확보인데, 후자의 경우 내년 가시적 성과가 가능하지만 현재 실적 반영은 불가능한 진행 상태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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