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토리 내년 1H까지 실적모멘텀 전무- 이베스트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12.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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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에이스토리 (10,620원 ▼80 -0.75%)가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전무하다는 등 이유로 공격적인 매수권고를 할 수 없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9250원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반영이 가능한 주력작품은 MBC '하자있는 인간들'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상파 라인업의 매출 규모와 저조한 수익성을 감안할 때 결국 턴어라운드는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화가 확실시되는 라인업은 킹덤2(3월 공개 예정) 외에 이렇다 할 라인업이 없다"며 "매출처가 이미 OTT, 케이블/종편, 지상파로 다변화된 점은 긍정적이나 고정 매출처가 없는 특성을 감안할 때 복수 글로벌 OTT 플랫폼으로의 다변화 외에는 마진 향상이 어렵다"고 했다.

그는 "킹덤2 외 빅마우스(상반기, 백윤승 작가), 바람피면 죽는다(하반기, 이성민 작가), 상속의 여왕 공정해(하반기, 강윤경), 호각(하반기 최지혜) 등 최대 4편을 계획 중이나 대부분 신인작가이고 편성이 확정된 상황이 아니라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며 "미국(코리아타운, 킹오브실크로드) 또는 일본(모닝글로리, 호텔위버젠)으로 계획 중인 드라마도 빨라야 2021년 방영이 가능한 라인업으로 실적 기여는 단기 내에 불가능하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했다.



또 "내년 3월 예정된 킹덤2 방영과 시장 반응에 따른 시즌3 제작 여부가 가장 빠른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 시점에서 계획된 국내 드라마나 글로벌 OTT향 확정된 것이 없다"며 "현 주가에서 상승여력은 20%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기에 필요한 최소한 수준이다. 차기 라인업이 확정되는 시점까지는 공격적 매수 권고를 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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