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휴대폰에 전 부인 사진이…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12.0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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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배우 임원희 인터뷰 영화 늦여름 /사진=홍봉진 기자22일 배우 임원희 인터뷰 영화 늦여름 /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임원희가 전 부인과 찍은 사진을 지우지 못한 이유를 털어놨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임원희와 동료 배우 정석용이 강릉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원희는 아침 식사 도중 "최근에서야 휴대전화 잠금 기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석용은 "나는 일부러 잠금을 안 해둔다. 혹시나 술 취하면 내 휴대전화를 보고 찾아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너는 깨끗한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석용은 "네 사진첩에는 벗고 찍은 사진이라도 있느냐"며 "내 친구도 아내에게 사진 때문에 많이 걸렸다고 한다. 너는 걸릴 사람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임원희는 발끈하며 "그래, 나 이혼남이다. 어쩔래"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정석용은 임원희에서 "휴대폰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지만, 임원희는 거절했다. 그러자 정석용이 서운함을 토로했고, 끝내 임원희는 자신의 휴대폰을 건넸다. 정석용은 휴대폰을 살펴보던 중 임원희가 한 여성과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누구냐"고 묻는 정석용에게 임원희는 "(전 부인이다.) 난 마음이 있어서 아직 안지웠어. 지울거야"라고 말했다. 정석용은 휴대폰을 전해주며 "걔는 이미 지웠을거야"라고 말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2011년 10살 연하인 전 부인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했다. 사유는 '성격차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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