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1 “아이폰, 야간 촬영 기능으로 붙어보자”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12.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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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유럽특허청에 '브라이트나이트 센서' 상표권 출원

삼성전자가 유럽특허청에 출원한 '브라이트 나이트 센서' 정보 /사진=렛츠고디지털삼성전자가 유럽특허청에 출원한 '브라이트 나이트 센서' 정보 /사진=렛츠고디지털


1억800만 화소와 광학 5배줌 등으로 카메라 혁신이 기대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11'에 새로운 야경 촬영 특화 기능까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의 IT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유럽특허청(EUIPO)에 '브라이트나이트 센서'라는 새로운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트나이트 센서는 빛이 적은 야간에 사진을 보다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 카메라 관련 핵심부품이다. 삼성은 '브라이트 나이트'라는 촬영모드를 소프트웨어(SW)를 통한 보정 방식으로 지원해 왔다.



해당 기술은 구글이나 애플에 대한 맞대응 카드로 풀이된다. 구글은 최근 출시한 '픽셀4'에서 '밤하늘의 별까지 촬영할 수 있다'며 저조도 촬영을 전면에 내세웠다. 애플은 아이폰11 시리즈에서 전작 대비 월등히 향상된 야간 촬영 기능을 탑재하며 프로급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다.

갤럭시S11은 이외에도 대대적인 카메라 개선이 예상된다. 삼성은 유럽특허청에 카메라 관련 기능을 계속 등록하고 있다. 앞서 출원한 '스페이스 줌'은 사진 품질 손상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광학 5배줌과 더해져 최대 50배 확대 촬영에서도 깨끗한 품질의 사진 촬영은 물론 브라이트 나이트 센서와 함께 천체 촬영에서도 높은 품질의 사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싱글 테이크'와 '비디오 스핀'이라는 상표도 출원했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위한 기능이다. 싱글 테이크는 짧은 시간 사진과 영상을 연속으로 촬영해 이 중 한 장면을 캡처하는 기능으로 알려졌으며, 비디오 스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갤럭시S11 시리즈는 6.4, 6.7, 6.9인치 크기의 3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 앞서 같은달 18일 미국에서 자체 공개 행사를 통해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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