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이오 나란히 등판..제이엘케이인스펙션 청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12.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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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12월 첫째 주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청약…신테카바이오·메드팩토 수요예측

AI 바이오 나란히 등판..제이엘케이인스펙션 청약


12월 첫째 주 공모 시장엔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바이오 기업이 나란히 등판한다. 의료 AI 회사 제이엘케이인스펙션, AI 신약 개발 지원 회사 신테카바이오, 테라젠이텍스 (3,900원 ▲60 +1.56%) 관계회사 메드팩토가 시장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최근 바이오에 대한 공모 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는 가운데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신테카바이오와 메드팩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2014년 설립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AI 기반 의료 분석 전문 회사다. AI를 활용한 질병 진단 기술이 주력 사업이다. 현재 14개 신체 부위를 판독하는 37개의 의료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3등급 뇌경색 분석 솔루션 'JBS-01K'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투자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기술성평가를 통한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오는 2~3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다. 지난 11월 26~27일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69.81대 1을 기록했다. 비교적 흥행에 실패하며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밴드(1만1000~1만4500원) 하단에 못 미친 90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서 의무 보유를 확약한 기관투자자는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다. 공모가 기준 예상 기업가치(스톡옵션 포함)는 1442억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신테카바이오는 2009년 설립된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신약 개발 및 정밀 의료 서비스 기업이다. 합성·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 시험 참가 환자 선별에 사용하는 약효예측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 바이오마커는 정상적인 생물학적 과정, 질병의 유무와 진행 상황, 치료 반응 등을 측정하거나 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 신테카바이오의 기술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오는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9~10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식수는 160만주,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5000~1만9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240억~304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966억~2490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메드팩토는 바이오마커 기반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을 개발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 회사 테라젠이텍스다. 백토서팁의 신약 개발 및 기술이전 가능성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확장성 등이 투자 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메드팩토는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거쳐 10~11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주식수는 151만1000주, 희망공모가밴드는 3만4000~4만3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514억~65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3435억~4344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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