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https://thumb.mt.co.kr/06/2019/12/2019120109564990299_1.jpg/dims/optimize/)
1일 한국은행 조사국 이동렬 팀장, 정준영 조사역이 발표한 '주요국 물가수준의 비교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서울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체 조사대상 도시 337개 중 26번째로 높았다.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가 식료품과 의류, 외식, 레저, 교통, 통신, 교육 등 품목을 지수화한 것을 기준으로 했다. 뉴욕을 100으로 볼 때 서울의 생활물가지수는 86.4였다. 파리(85.5), 런던(81.0) 보다 높다. 서울보다 높은 곳은 취리히(130.8), 도쿄(90.6), 코펜하겐(87.1) 등이었다.
주요국 거시경제 통계를 제공하는 펜월드테이블(Penn World Table·PWT)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 물가수준은 신흥국 26개국 중 2위였다.
글로벌 부동산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uman&Wakefield)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서울 번화가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908달러로 상위 30개 도시 평균의 1.4배였다. 서울보다 임대료(평방피트당)가 비싼 도시는 뉴욕(2250달러), 런던(1744달러), 파리(1519달러), 도쿄(1219달러) 등에 불과했다.
반면 2018년 기준 한국의 평균임금은 3만9472달러로 OECD 국가 평균(4만1553달러)을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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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일부에서 저물가 지속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한국 등 대다수 선진국의 저인플레이션 현상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하려면 물가상승률뿐만 아니라 물가수준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