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럽·중남미 'LG K시리즈' 출시…실속형 제품군 강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12.01 10:01
글자크기

200달러 대 실속형 제품…6인치 이상 화면과 듀얼·트리플 카메라 탑재

LG K50S(왼쪽), LG K40S 제품사진 /사진=LG전자LG K50S(왼쪽), LG K40S 제품사진 /사진=LG전자


LG전자 (90,800원 ▲200 +0.22%)가 경쟁력을 갖춘 실속형 스마트폰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폴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와 멕시코, 브라질, 파나마 등 중남미 주요국에 'LG K50S'·'LG K40S' 등 K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모두 소비자가격이 200달러(24만원)대로 실속형이다. 실속형이지만 주요 사양인 화면, 카메라, 배터리 등은 중급형 제품으로 높여 다른 동급 제품과 차별화했다.

LG K50S는 6.5형 디스플레이와 4000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를 적용했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 표준카메라를, 후면에는 1300만·500만·200만 화소의 표준·광각·심도 카메라를 탑재했다. LG K40S는 6.1형 디스플레이와 3500mAh 배터리, 전면 1300만 화소 표준카메라와 후면 1300만·500만 화소 표준·광각카메라가 적용됐다.



두 제품은 모두 미국 국방성 군사표준규격인 일명 '밀스펙'의 고온, 저온, 열충격, 습도, 진동, 충격 등 6개 항목을 충족하는 내구성을 갖췄다.

LG전자는 신제품 2종을 '합작개발생산(JDM)' 방식으로 공급한다. LG전자가 제품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후 제품설계, 부품 조달 등은 외부 업체와 협력해 공동 진행하며, 생산은 외부 업체가 전담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이 같은 생산 방식 도입이 스마트폰 사업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과 생산에 드는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품질 또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외주 생산에 따르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기존 저가 제품 위주이던 스마트폰 외주 생산을 내년부터 중가 라인업까지 확대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