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극단 IS, 런던 흉기테러 배후 자처…"연합국가 시민 겨냥"

뉴스1 제공 2019.12.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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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 2012년 테러범 수감됐다가 작년 가석방
존슨 총리 "영국 형량 재검토하겠다"

이슬람국가(IS)가 지난 29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 AFP=뉴스1이슬람국가(IS)가 지난 29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 배후를 자처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IS는 자체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을 통해 "런던 공격을 감행한 인물은 IS 전투원"이라면서 "(국제적인) 연합 국가들의 시민을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2시쯤 우스만 칸(28)이라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남성은 런던 브리지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2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칸은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당했고 이내 경찰에 사살됐다.

칸은 2012년에도 테러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16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수감된 지 8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2월 가석방으로 출소한 인물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영국의 형량 제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영국 총선을 2주 앞두고 발생했으며, 이에 정치인들은 선거 운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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