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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차보험 손해율 120%에 마케팅 조직 축소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11.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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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원 중 60%만 남아 전화 영업 할 예정

롯데손해보험 / 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 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전화영업(TM) 조직을 축소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경영난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축소되고 있는 TM조직의 구조 조정에 나선 것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최근 자동차보험 TM조직의 60%만 남기고 나머지 40% 인력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남아있는 인력은 기존대로 전화 영업 업무를 이어간다.

올 3분기 롯데손보는 5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고질적인 문제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통상 77~78% 수준으로 보는데, 롯데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달 기준 123.4%에 달한다.



자동차보험은 손해율이 80% 초반만 넘어가도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인데,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는 롯데손보의 문제는 아니다. 앞서 D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MG손해보험 등은 이미 지난해 TM 조직 일부를 축소하며 대응에 나섰다.

최근에는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자동차보험률 인상을 위해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다른 보험사들도 요율 검증 의뢰를 준비 중이다. 보험사들은 내년 초 최소 4~5%대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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