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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나쁜 교육' 外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9.11.29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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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교육(조너선 하이트·그레그 루키아노프 지음, 프시케의숲 펴냄)

누군가의 어떤 발언은 다른 누군가의 재해석으로 악화일로를 걷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소셜미디어의 소위 ‘가해자 지목 문화’가 대표적. 저자는 이 같은 ‘대단한 비진실’들이 어떻게 미국의 새로운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나가게 됐는지 심층적으로 파고든다. 좋은 의도의 말이 공개 망신 형태로 뻗어 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에서 새로운 세대의 심리 구조도 파헤친다.(572쪽/2만4000원)

◇벼랑 끝에 선 민주주의(낸시 매클린 지음, 세종서적 펴냄)



미국의 민주주의와 진보적 가치는 무너져 내리고 있다. 노조를 제거하고 투표를 억제하고 공교육을 사유화하는 활동이 최근 들어 표면화하기 시작했다. 이런 일들이 지난 60년간 은밀하게 기획되고 조직된 극우 보수주의자들의 치밀한 운동의 일부라면? 저자는 경제학자, 기업가를 중심으로 극우 보수주의자들이 미국을 서서히 극우 쪽으로 변화시킨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한다.(524쪽/1만9000원)

◇우아한 승부사(조윤제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우리는 매일 수십, 수백 명의 사람과 대화하면서 “내가 왜 그렇게 말했지?”라며 후회하기 일쑤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말은 마음의 소리이며 말에는 그 사람의 인격이 배어난다는 ‘언위심성’(言爲心聲)처럼 말은 그 내면의 품격에 뿌리를 두고 있다. 책은 고전에서 찾은 9가지 키워드 ‘과유불급’ ‘무신불립’ 등을 통해 대화의 내공과 품격을 높일 방법을 풀어낸다.(344쪽/1만6000원)


◇클린 미트(폴 샤피로 지음, 흐름출판 펴냄)

모든 위험성이 제거된 청정고기를 만날 수 있을까. 빌 게이츠가 ‘2019년 10대 유망 기술’ 중 하나로 선정한 ‘클린 미트’는 동물의 세포를 통해 만들어낸 고기다. 2000년대 초반 등장한 식물성 고기의 한계(결국 고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벗어난, 고기의 세포를 이용해 배양해 낸 진짜 고기가 우리 식탁을 점령할 날이 멀지 않았다. 저자는 “모든 과정에서 오염의 가능성이 거의 없고 구제역이나 조류 인플루엔자 위험으로부터도 안전하다”고 이야기한다.(308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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