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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게 열린 공장"...파버나인, 마이베네핏과 함께 버추얼메이트 양산

이대호 MTN기자 2019.11.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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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이노베이션' 체제를 구축한 파버나인이 마이베네핏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을 양산한다. 대기업 협력사로서 생산능력을 인정받은 제조 플랫폼을 스타트업과 공유하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버나인과 마이베네핏은 28일 송도의료기기 사업장에서 '동반파트너십과 스마트헬스케어제품 양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이베네핏과 함께하는 분야는 '버추얼메이트 스마트 헬스케어 장비'다. 국내 최초 PT용 VM운동과 체력 측정을 통한 셀프 및 그룹순환 운동장비로, 운동 전후 관리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연동된 토탈 운동관리 솔루션이다.





마이베네핏이 지난해 CES에서 선보인 버추얼메이트 / 이미지=마이베네핏 홈페이지

파버나인은 TV, 냉장고, 디지털 사이니지 등 전자제품을 위한 금속가공과 표면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TV 등 가전부문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한 뒤 남은 인천 남동공단 사업장을 활용하기 위해 '공유경제 오픈이노베이션'을 구상했다.

파버나인 '공유경제 오픈이노베이션'이란 기술력은 있으나 제품 개발과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게 공장을 오픈한 개념이다. 파버나인 전문인력이 R&D와 양산에 도움을 주고, 공장 플랫폼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파버나인은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제품화에 따른 이익도 공유하게 된다.

현재 의료헬스케어 분야 5개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 제품뿐만 아니라 내년 1월부터는 의료기기 제품 생산과 출시도 앞두고 있다.

이제훈 파버나인 대표이사는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제품을 신뢰성 있게 제조하기 힘든 스타트업과 협업해 완성도 있는 제품을 함께 출시하고 그 이익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랜 시간 대기업 협력사로 활동하며 구축한 신뢰성 있는 제조능력과 품질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스타트업에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의 좋은 아이디어가 현실화되고, 제품 상용화로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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