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스 '올스타 척테일러', 나이키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사진=컨버스, 나이키
△~2014년, 운동화의 재부흥…뉴발란스·프로스펙스
뉴발란스 '뉴발란스 574', 나이키 '루나글라이드2', 프로스펙스 'W 연아 워킹화' /사진=각 업체
△2015년~, 레트로 열풍에 과거 영광의 디자인 인기…스타 마케팅 인기 조짐
(상단) 아디다스 '슈퍼스타 빈티지 디럭스', 휠라 '헤리티지BB 스파게티' (하단) 푸마 '트리노믹 XT1 플러스 오리지널',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350 문락' /사진=각 업체
아디다스 '슈퍼스타', 리복 'LX8500', 휠라 '헤리티지BB 스파게티' 푸마 '트리노믹 XT1 플러스 오리지널' 등이다. 기존 제품의 색이나 모양은 그대로 가져오돼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해 호평을 받았다.
새롭게 인기를 끈 제품도 있다. 당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아디다스와 협업한 '이지부스트'다. 국내에서는 지드래곤이 착용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출시할 때마다 극소량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며칠씩 줄을 서서 구매하거나 중고 가격이 치솟는 현상을 만들어냈다. 이지부스트는 마니아 층은 물론 대중적으로 리셀(Resell, 재판매) 불을 붙인 제품이기도 하다 .25만원~30만원대 제품이 중고 시장에서 1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2017년~, 어글리 슈즈의 인기…'소확행' '욜로'에 명품 운동화 구매 늘어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700', 발렌시아가 '트리플S' /사진=각 업체
어글리 슈즈는 1990년대 인기를 모았던 투박한 운동화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2018년 놈코어, 애슬레저에 이어 '뉴트로'(새로운 '뉴'와 복고 '레트로'의 합성어)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루이 비통, 프라다, 구찌 등 다수의 명품 브랜드들이 신상품을 쏟아냈다.
다소 접근이 어려웠던 명품 신발이 '운동화'라는 쉬운 아이템으로 등장해 대중적으로 변모했다.
이와 함께 작지만 확실한 행복,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소확행' '욜로' 등으로 소비 형태가 변화하면서 50만~200만원의 명품 운동화의 인기가 가속화됐다.
△~2019년 현재, 명품 콜라보·한정판 구매로 인기 끄는 '나이키'
오프화이트 조던1 시카고, 나이키 사카이 LD 와플, 조던6 트래비스 스캇 /사진=나이키
나이키의 인기 시리즈 △'에어 조던1 시카고' △'에어맥스 90' △'베이퍼맥스' 등 10가지 신발을 재해석해 현재까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높은 가격에 리셀이 이뤄지고 있다.
나이키는 오프화이트와의 성공적인 협업에 이어 수프림과 '에어모어 업템포 수프림 레드', 사카이와 '나이키 LD 와플 블루 멀티' 등을 선보이며 출시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나이키는 응모 당첨자에게만 구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드로우 방식으로 한정판 운동화를 판매한다. 판매 개수도 1000족 이하로 희소성이 더욱 높다. 마니아층은 물론 2030 세대에 리셀 문화가 대중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