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0개 이모티콘…억대 누적 매출 1000개=2011년 11월 카카오톡을 통해 처음 등장한 카카오 이모티콘은 감정, 취향, 상황 등을 나타내는 모바일 의사소통의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으며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모티콘 생태계의 구축 및 성장에 따라 창작자들의 수익도 확대되고 있다. 출시 후 억대 누적 매출을 달성한 이모티콘은 1000개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10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이모티콘 시리즈는 55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를 기반으로 작가들의 창작 활동이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플랫폼과 창작자 모두 견고한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형' 이모티콘, 셀럽 이모티콘 등 주목=올 한해 가장 있기 있는 이모티콘으로는 ‘익명이’, ‘엄마덕후, ‘오구’, ‘세숑’, ‘늬에시’ 등이 선정됐다.
베스트, 스테디셀러 이모티콘 외에 올해 첫 선을 보인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캐릭터도 인기를 끌었다. ‘만찢남’, ‘놀자곰’, ‘귀염뽀쨕’, ‘언행불일치’, ‘아싸토끼’ 등이 신규 이모티콘으로 이름을 올렸다.
가족, 커플 간 채팅방 또는 단톡방 등 발송 상대가 특정되는 상황에서 사용하기 적절한 ‘관계형’ 이모티콘들이 올해의 트렌드로 주목을 받았다.
‘신묘한 힘’, ‘스윙스’, ‘펭수’, ‘재일이’, ‘김애용’ 등 유명 인플루언서, 연예인이 반영된 셀럽 이모티콘도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 김희정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를 통해 창작자 콘텐츠 제작이 수익 창출과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와 환경을 제공, 이모티콘 생태계를 보다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더 많은 작가들의 다채로운 이모티콘 창작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