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조국은 제 친구…가장 힘들 때 옆에 있을 것"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9.11.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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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정치에 참여할 확률 0%…생각 전혀 없다"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사진=뉴스1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사진=뉴스1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탄받는 인물이 되든 안 되든 저는 그 사람 친구고 그 사람이 가장 힘들고 아파할 때 옆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탁 위원은 28일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조국 교수 관련한 질문들을 저에게 하는 건 저는 좀 잔인하게 느껴진다.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하고 싶진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너무 급하고 빠르고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그 사람 삶 전체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의 사실이 있다고 하더라도 특정한 사실로 그 사람이 평가되는 건 무척 억울한 일"이라고 했다.

탁 위원은 "조국 교수가 어떤, 본인의 행위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받든 혹은 어떤 재판의 결과가 나오든 저는 그 사람 옆에 있을 것"이라며 "그 사람은 제 친구고,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본인이 한참 지금 비서실장까지 하고, 한 사람의 경험, 그다음에 의지 이런 게 가장 완숙하게 만들어진 상태라고 본다"며 "본인이 현실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었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를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탁 위원은 정치활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가 현실정치에 참여할 확률은 0%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후보가 된다거나 이럴 생각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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