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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팬' 김정주, 최대 레고 거래장터 매각한 이유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19.11.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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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그룹, 브릭링크 지분 전량 인수…"넥슨 체질 개선 일환"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사진=넥슨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사진=넥슨




'레고 팬'으로 알려진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가 세계 최대의 레고 온라인 거래장터 브릭링크를 레고그룹에 팔았다.

레고그룹은 26일(현지시각) 넥슨의 자회사 NXMH가 보유한 브릭링크의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NXMH는 벨기에에 있는 NXC의 100% 자회사다. 브릭링크와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 등을 인수하는 역할을 했다. 브릭링크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됐다. 설립자인 다이옐 예작이 2010년 사망한 후 지난 2013년 김 대표가 인수했다.



김 대표는 인수 당시 설립자의 모친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애정을 보였다. 그는 “40년 동안 레고를 사랑해왔고 10년 넘게 브릭링크를 애용해왔다”며 “무엇보다 먼저 웹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해 브릭링크의 설립자 다니엘 예제크의 비전을 살리겠다“고 인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는 이번 매각이 넥슨 체질 개선의 일환이라고 평한다. 김 대표가 넥슨과 시너지를 내지 못하는 비게임 자회사 축소에 나섰다는 것. 이는 넥슨의 최근 행보가 일치한다. 넥슨은 매각 불발 이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하고, '페리아 연대기' 등 진행 중이던 신규 게임 프로젝트들을 대거 정리했다.

김 대표는 "지난 6년 동안 브릭링크의 변화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며 "이 플랫폼이 레고 그룹의 좋은 품에 안겼다는 것을 자신할 수 있으며 팬으로서 앞날이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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