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종합화학, ICT 화학플랜트 기술 개발 울산시-ETRI 손잡는다

왼쪽부터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김명준 ETRI 원장./사진=한화종합화학

한화종합화학이 울산시,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화학플랜트 안전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화종합화학과 울산광역시, ETRI는 27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송병기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김명준 ETRI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플랜트 안전 기술과 ICT 분야의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세 단체는 3년간 울산지역 화학 플랜트의 안전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 지능형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이용한 다양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한화종합화학은 지난해부터 울산과 대산의 PTA(고순도테레프 탈산) 공장 전 지역에 P-LTE 통신망(단지 내 전용 무선통신망)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하여 작업자의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요소를 제거해 왔다.

특히 사고 발생시 중대형 인명사고 가능성이 높은 밀폐공간 작업에 대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ETRI와 함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작업 활동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ETRI의 ICT 기반 기술 노하우를 전수 받은 울산 중소기업과의 상호 협력을 추진해 지역기업 성장에도 역할을 했다.

한화종합화학과 울산광역시, ETRI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시간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실시간 설비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실시간 출입자 관리 시스템 등 실질적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검토 할 예정이다.

또 지자체, 정부기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바탕으로 각 기관과 조직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사고 예방 시스템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해 화학플랜트의 안전 시스템을 확보하고, 동종사 및 유사업종의 기업에게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