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이연매출 덕에 실적호조.. 인건비 절감은 '아직'-NH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11.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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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8일 한전KPS (33,300원 ▼400 -1.19%)가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기록을 달성한 것은 단지 상반기에 이연된 매출인식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봤다. 올해 실적개선과 배당확대 추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 하반기 발표될 경영평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가는 3만7000언으로 유지됐다. 전일 종가기준 주가는 3만5700원이다.

이민재.오준석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530억원으로 컨센서스(256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인건비 절감인지, 이연된 매출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었으나 주 요인은 상반기 이연된 매출인식 효과로 추정된다"고 했다.



3분기 석탄·원자력발전의 계획예방정비대수가 오히려 줄어들거나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데 그친 반면 정비 관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늘었다. 상반기에 인식되지 않았던 매출이 3분기 들어 인식된 영향이다. 반면 인당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인력규모가 늘어나는 바람에 인건비 절감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이들은 "연말 경영평가 충당금 약 300억원의 환입효과로 4분기 영업이익은 698억원(전년 동기비 -21%), 주당배당금 1678원(배당성향 48% 가정)으로 추정된다"며 "참고로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를 기초로 한전KPS의 성과급이 결정된다. 올해 실적이 내년 경영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면 추가로 충당금 설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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