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 1인 창조기업 '캐스트유', 방송실 없어도 방송가능한 앱 출시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9.11.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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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벤처캐피털과 40억 규모 투자유치 추진 중… 해외서도 '주목'

진세한 캐스트유 대표가 고가의 방송장비 없이도 손쉽게 사내 방송을 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앱인 '캐스트유1.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테크노파크진세한 캐스트유 대표가 고가의 방송장비 없이도 손쉽게 사내 방송을 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앱인 '캐스트유1.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충남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캐스트유'는 고가의 방송 장비 없이도 손쉽게 사내 방송을 할 수 있는 음악 스트리밍 앱을 출시, 판로를 넓혀 나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앱은 매장에 설치된 스피커와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어디서든 손쉽게 독점 보유하고 있는 20만여곡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녹음 시설 없이도 문자 입력만으로 안내 방송과 상품 광고도 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SPC 그룹과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 2000여 곳에 이 앱을 통한 맞춤형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을 계약해 일부 매장에서 고객의 움직임을 파악, 맞춤형 음악을 재생하는 '빅데이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범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휴먼 바이오 메드사와 연간 3만 달러 규모의 환자 심리치료를 위한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계약을 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에어라인이 싱가포르 창이공항 내 VIP 라운지와 여객기 기내 방송 스트리밍에 연간 14만 싱가폴 달러(1억2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에어라인은 또 내년 5월 개최될 상금 23만SGD(약 2억원) 규모의 경진대회와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창업경진대회인 '룩스이노베이션'에도 이 회사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사는 룩셈부르크의 벤처캐피털(VC)인 메이슨 바우어(Mason Bower)와 투자양해각서(MOU)에 앞선 양사 간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논의되고 있는 투자 규모는 300만 유로(약 40억원)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사의 진세한 대표는 "룩셈부르크는 높은 GDP와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서유럽의 경제 대국에 둘러싸인 지리적 이점으로 비유럽권 기업들에게는 유럽 진출의 관문으로 여겨진다" 며 "가장 필요했던 시기에 충남테크노파크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의 멘토링, 마케팅 등 적절한 지원에 힘입어 국내 굴지의 기업에 서비스 납품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해외 진출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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