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화끈한 맛"…제주신라, 원조 쓰촨요리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11.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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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요리 대가 왕 훠이 총주방장, 마오 이 셰프 초청

제주신라호텔이 쓰촨 요리의 대가인 왕 훠이 총주방장과 마오 이 셰프를 초청,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쓰촨요리를 선보인다. /사진=제주신라호텔제주신라호텔이 쓰촨 요리의 대가인 왕 훠이 총주방장과 마오 이 셰프를 초청,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쓰촨요리를 선보인다. /사진=제주신라호텔


'마라 열풍'의 본산이자 중국 쓰촨(사천)요리의 본고장 청두의 특급 주방장들이 제주를 찾아 매콤하고 얼얼한 맛을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는 오는 12월 5~11일 '댜오위타이 부티크 호텔 청두'의 왕 훠이 총주방장과 마오 이 셰프를 초청, 쓰촨식 이색 메뉴로 구성한 요리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매운 맛이 일품인 마라탕과 훠거가 대표적인 쓰촨요리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매운 맛 외에도 향신료를 결합해 풍부하고 중후한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제주신라호텔은 쓰촨요리의 대가를 통해 고객들에게 맵고 새콤달콤한 맛 등 다양한 풍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왕 훠이 총주방장은 1982년부터 33년 간 중국 국빈관인 댜오위타이(조어대)에서 근무한 쓰촨요리 전문가다. 2016년 '댜오위타이 부티크 호텔 청두' 총주방장으로 합류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쓰촨요리와 댜오위타이 요리를 연구·개발해 이름 높은 마오 이 셰프는 체코 대사관에 초청돼 저명 인사들에게 원조 쓰촨음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제주신라호텔은 두 사람과 함께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쓰촨요리를 엄선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브런치에는 △마파두부 △꺼러산 라즈지(라조기) △새우 아스파라거스 볶음을 내놓고 디너에는 △고추 소고기 볶음 △향과 돼지갈비 △어향소스 새우 볶음면 △궁보새우 요리 △칠리소스 생선찜 등 쓰촨식 이색 메뉴를 추가한다.



이 중 마파두부와 라조기, 향과 돼지갈비에는 육두구와 화자오, 후추, 정향, 팔각 등을 섞어 만든 특별 '마라소스'를 넣어 한국인 고객을 위한 얼얼하고 매운 맛을 낼 예정이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쓰촨요리의 본고장인 청두는 '유네스코 미식 도시'로 선정될 정도로 손꼽히는 미식의 도시"라며 "이번 초청행사는 청두에서 온 두 명의 특급 요리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쓰촨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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