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기현 첩보 정황'에 말아껴 "수사중인 사안"

머니투데이 부산=김성휘 기자 2019.11.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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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경찰에 비위첩보 건네 수사착수했는지 의혹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9일 오후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식이  끝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9.19.   bbs@newsis.com【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9일 오후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식이 끝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09.19.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대전광역시 공동협의체 발대식이 12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황운하 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12.  foodwork23@newsis.com【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대전광역시 공동협의체 발대식이 12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황운하 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6.12. [email protected]
청와대는 지난해 초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관련 첩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은 정황이 있다는 데 대해 "검찰이 수사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 관계자는 27일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검찰은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에 대한 고소고발 관련, 김기현 전 시장 비위첩보를 청와대에서 넘겨받아 수사했던 정황을 포착한 걸로 알려졌다.

황 청장은 지난해 울산경찰청장 때 김 전 시장과 그의 동생 등을 아파트 건설사업 관련 개입혐의 등으로 수사했다. 김 전 시장은 강력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3월 직권남용, 공직선거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 청장을 울산지검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청와대와 경찰이 김 전 시장의 재선을 막기 위해 수사를 벌였는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의혹이 사실일 경우 사실상 선거 개입용 수사였다고 볼 수 있어 파장이 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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